시흥시가 빚없는 지자체가 됐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시흥시 채무 3천672억원을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 채무는 시흥시가 지난 2009년 공영개발한 배곧신도시의 토지 매입금이다.

시는 지난해 11얼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일반회계 672억원 상환에 이날 공영개발특별회계로 남은 750억원을 조기 상환했다.

김 시장은 "이번 채무 상환은 배곧신도시의 성공적인 개발에 의한 성과"라며 "4월 현재 배곧신도시내 총 354 필지 중 87.6%인 310필지를 순조롭게 매각했고 토지 매각수입이 2조42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특히"이번 성과는 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공직자 여러분이 있어 가능했다"며 "이 것이 지방정부 시흥시의 저력이다"고 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시흥시는 이제 알뜰한 재정운영과 필요에 따라 과감한 투자로 시의 발전과 시민의 만족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재정분권 실현을 통해 채무가 아닌 우리시의 재정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