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60529_140232118

"우사인 볼트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육상 여초부 200m에서 26초25로 대회신기록(종전 기록 26초34)을 세우며 전날 400m 계주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신현진(인천 서곶초·사진)의 포부다.

신현진은 3년 전 인천서부교육장기 육상대회 80m에서 1위에 오르면서 육상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신현진의 재능을 눈여겨본 문일민 코치는 육상부가 있는 서곶초로 전학을 시켰다.

신현진은 "평소 달리기 하는 것을 좋아했고, 육상이 나한테 잘 맞는 거 같았다"며 육상 선수로의 입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자신했다는 신현진은 "예선전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결선에선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결과도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현진은 평소 체력 강화 훈련이 가장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이 힘든 훈련을 이겨내면서 레이스 중반과 종반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는 "앞으로 육상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고, 단거리에서 최고로 빠른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