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이천시 M호텔 찜질방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김종택·jongtaek@kyeongin.com
대형 호텔 부속건물에 위치한 찜질방에서 불이나 이용객들이 연기에 질식되는 등 20여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찜질방내 한 조리시설에서 발생, 30여분만에 찜질방 대부분을 태워 대형 참사를 초래할뻔 했다.

25일 낮 12시 40분께 이천시 안흥동 미란다호텔 부속 건물 찜질방에서 불이나 찜질방 이용객 500여명이 대피하고 최모(43)씨 등 27명이 연기에 질식되는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3층 500평중 300여평을 태워 1억3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정)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조사결과 이번 불은 찜질방내에서 영업중이던 햄버거 가게에서 주인 임모(43)씨의 딸(19)이 감자를 튀기던 중 기름에 불이 붙자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부으면서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