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곡동 한 사무실서 4명 숨진채 발견…"가스 중독 집단자살 추정"(2보)

안산 원곡동 질소가스 질식 사고. /연합뉴스

경기 안산시 원곡동의 한 사무실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오전 8시 2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한 사무실에서 A(26·여)씨 등 남녀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A씨 등의 사인은 질소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A씨 등 4명이 서로 지역, 직업, 연령 등이 달라 연고가 없다는 점으로 미뤄, 동반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일 A씨의 가족은 충북 제천경찰서에 "서울로 직장 구하러 간 딸이 연락이 안된다"며 미귀가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위치를 추적, 해당 상가 주변을 수색하다 오늘 오전 A씨 등 4명이 숨져 있던 것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환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