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지역 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가칭) 여주세종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여주시는 지난 6일 여주세종문화재단 설립·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1일까지 주민 의견을 듣고자 설립 타당성 검토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용역을 맡은 한국지식산업연구원의 보고서를 보면 여주시 문화사업 진흥 및 공연시설 운영 효율화, 지역 문화기반의 확충 및 활성화를 위해 문화재단의 설립 및 운영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했으며 간접 파급효과가 비교적 클 것으로 예상했다.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시에 부서별로 산재해 있는 문화사업 및 시설관리 운영을 재단으로 이관해 ▲축제사업 ▲문화공연사업 ▲문화행사 추진 ▲문화시설 운영과 관리 등 여주시의 전반적인 문화산업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주세종문화재단 설립은 재단설립 심의위원회 심의·의결, 경기도와 협의, 조례 제정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재단은 2017년 5월 출범 예정이며 재단설립 전후 총 소요예산은 6억5천576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단은 주민의 문화체험 기회를 늘리고 지역 문화예술인의 활동영역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