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001000668400031121.jpg
멘시티, 맨유에 2-1 승리. 사진은 맨시티의 데브라이너. /AP=연합뉴스

'맨체스터 더비'는 맨체스터시티의 승리로 돌아갔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맨시티는 전반 15분 케빈 더 브라이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더 브라이너는 두 번째 골도 만들어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36분 더 브라이너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헤나초는 이를 그대로 왼발슛으로 연결해 추가 득점을 올렸다.

맨유는 전반 42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만회 골을 뽑아냈으나 추가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두 팀은 더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맨시티는 4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맨유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과르디올라와 모리뉴 감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맞대결이라는 점과 양 팀 선수들의 총 이적료가 6억 파운드(약 8천800억원)를 넘는 '비싼' 경기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원근기자 lw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