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창한 초가을 날씨를 보인 주말을 맞아 나들이객들이 몰려나오면서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이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정체는 주로 상습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어 적절한 우회도로를 활용해 정체구간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2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하행선 주요 구간에서 차량들이 밀려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나들이 차량들이 몰리면서 한남대교 남단부터 양재나들목까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양재나들목을 지나면 소통이 원활해지지만, 서울요금소를 지나 신갈분기점 부근에서는 차량속도가 떨어진다. 가장 심한 정체는 천안나들목 전후로 빚어지고 있다. 안성나들목 인근부터 시작된 정체는 북천안나들목 인근부터 심해져 망향휴게소~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까지 약 13㎞ 구간은 매우 심한 정체가 이어진다. 차량 흐름은 목천나들목을 지나야 좋아지고 이후로는 정체구간 없이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문막나들목을 지날때까지 곳곳에서 정체를 감수해야 한다.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군포나들목~동수원나들목 약 14㎞ 구간은 지나기가 힘들다. 동수원나들목을 지나 숨을 돌릴 차량 흐름은 신갈분기점을 지나 마성나들목부터 다시 나빠져 마성나들목~용인나들목~용인휴게소~양지나들목까지 차량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진다. 특히 상습 정체구간인 용인나들목~용인휴게소는 답답한 소통이 계속되고 있다. 양지나들목을 지나서도 호법분기점 인근과 여주나들목 인근 등에서도 차량들의 지체와 서행이 반복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비교적 소통이 원활하다. 정체가 늘 빚어지는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까지 23㎞ 구간에서 차량속도가 떨어져 있으나, 심한 정체는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4㎞ 구간에서만 나타나고 있다.
서울양양(춘천)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보다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화도나들목~서종나들목, 설악나들목~강촌나들목 구간에서만 차량 속도가 떨어진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