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의 생계자금 대출한도가 다음 달부터 1천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오른다.

금융위원회는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의 생활자금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햇살론의 대출한도를 이 같이 상향한다고 23일 밝혔다.

햇살론은 2010년 7월 출시 이후 지원한도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서민들의 자금 수요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비슷한 성격의 정책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한도 2천500만원), 신용회복위원회·국민행복기금 소액대출(한도 1천500만원)에 비해 대출한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한도 확대로 신용도별로 400만∼1천만원이었던 생계자금 대출한도 역시 각각 1.5배로 상향 조정된다.

햇살론 성실상환을 한 사람에게는 금리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성실상환 기간이 2년 이상이면 0.7%p, 3년 이상이면 1.2%p, 4년 이상이면 1.8%p로 감면율을 각각 확대키로 했다.

대출한도 확대는 다음달 초부터 시행되며 성실 상환자 인센티브 확대는 내년 1월초부터 시행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