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선연천군수
김규선 연천군수는 "접경지역 특수성에 맞춘 통일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삶의 질을 높여 주민들이 행복을 체감하고 다가올 통일시대를 준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천군 제공

재난사고 위기관리 매뉴얼 강조
은·통 산단 60개 기업 유치 노력
'DMZ 율무특화단지' 조성 최선

연천
"지난해에는 연천 은통 BIX 산업단지 유치와 동서평화고속도로 예산확보, 국도 37호선 부분개통 등 지역발전 원동력을 가속화 했습니다. 또 경원선 전철연장 일부구간 교량화 설계반영 및 증액된 사업비를 승인받는 등 지역경제 거시화를 위한 노력을 펼쳤습니다."

정유(丁酉)년 새해를 맞이한 김규선 연천군수는 "삶의 질을 높여 주민들이 행복을 체감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주요 추진업무로 ▲통일시대 대비 ▲복지와 교육사업 지원 ▲활력있는 지역경제 ▲농업 경쟁력 갖추기 등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접경지역 특수성에 맞춘 장래 통일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한 김 군수는 북한의 국지도발 및 기상이변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및 접경지역 재난사고 위기관리 매뉴얼을 토대로 안전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통일교육 특구지정과 동서평화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면서 통일 밑그림을 완성시켜 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다변화된 공동체 사회지만 열악한 지역 환경극복이 시급하다"는 김 군수는 복지와 교육사업 지원에 대해 오는 7월 전곡읍에 종합복지관을 개관해 주민안전 등 다목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인구 22%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주민들에게 일과 연계한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고 백학면에 노인복지관 분관도 건립키로 했다.

김 군수는 "학력증진 멘토링 사업과 어학연수, 장학금 지급을 확대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겠다"고도 말했다.

'노력하는 주민이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활력있는 지역경제 방향'을 설정한 김 군수는 선사유적지와 DMZ·두루미 등 역사, 문화, 생태 등 특성자원을 활용한 일류 관광지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은·통 산업단지에 60개 기업유치와 1천500명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2019년까지 전철이 개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국도 37호선 조기완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곡읍 중앙로 전선 지중화 및 보행환경을 개선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농가소득 창출의 근간을 이룰 농업분야의 경쟁력을 갖춰 농업인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힌 김 군수는 "전문농업인 육성과 신기술을 보급해 농가소득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DMZ 연천율무 특화단지와 DMZ 농촌체험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해 농업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콘텐츠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 서부지소를 설치해 농축산업 경제력을 유도하고 선택형 맞춤 농정, 특화작물 육성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의 장기발전 완전 구축'을 올해 군정방침으로 설계한 김 군수는 "칭찬과 격려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위민행정 뿌리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