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배 원장3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제공

글로벌 청년창업허브 송도 조성
순환 인사·성과보수 체계 마련

중소기업 맞춤형 통합지원을 목표로 출범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올해 인천시 8대 전략산업의 하나인 뷰티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송도국제도시 글로벌 캠퍼스에 입주한 해외 유명 대학들과 협력해 글로벌 청년창업 허브도 구축할 예정이다.

박윤배(사진) 인천TP 원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첫 경제분야 통합기관으로 출범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면서 이 같은 새해 구상을 밝혔다.

인천TP는 옛 인천테크노파크·인천정보산업진흥원·인천경제통상진흥원 등 경제분야 3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7월 통합해 출범했다. 인천시가 중소기업의 각종 지원사업을 한 지붕 아래로 모아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합이 추진된 것이다.

박 원장은 "통합기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무엇보다 조직의 안정과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며 "'2016년 정부 3.0 국민디자인 성과공유대회' 대통령상 수상과 디자인 인력 양성사업 국비 60억원 확보, 기업지원 서비스와 민원처리의 원스톱 창구구축 등 통합 이후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비전 전략, 조직, 성과, 보수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경영진단 컨설팅 용역결과가 오는 4월에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며 "순환보직 인사를 통해 과거 3개 기관의 직원들이 교감토록 하고, 합리적인 성과보수 체계를 마련해 업무의욕을 한층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뷰티산업과 디자인인력 양성에 집중 지원도 약속했다. 박 원장은 "인천을 뷰티메카 도시로 만들기 위해 화장품 공동브랜드 육성, 화장품 제조 인프라구축, 뷰티 스트리트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중소기업의 디자인교육 지원을 강화해 국내외 시장에서 인천 기업들이 품질과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외국 유수 대학들이 입주한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시설과 장비·교수 등 인적자원을 활용해 대학생을 위한 글로벌 청년창업 허브기지를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인천TP는 이밖에 첨단산업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확대산업기술단지 조성사업(자동차 부품,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등), 청라 로봇랜드 사업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