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렘 가득한 대학 입학을 앞둔 신입생들이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매년 신입생들의 기본 소양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대학 신입생 추천도서'를 선정·발표하고 있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좋은책선정위원회가 2017년도 추천도서 목록을 발표했다.
좋은책선정위원회는 올해 추천도서로 역사·철학·우주·인간·마음이라는 폭넓은 관점에서 과학책을 읽으며 과학을 인문학적으로 이해하고 통찰에 이르게 안내하는 '과학을읽다(정인경/여문책)' 등 20종을 선정했다.
이밖에도 오늘날 인류가 안고 있는 거의 모든 실천적인 윤리 문제들의 철학적인 차원들에 대한 입문서 '실천윤리학(피터 싱어·황경식 외/연암서가)', 다가올 인공지능과 자동화, 로봇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면서 맞아야 하는지 미래를 향한 생각의 지도를 펼쳐보이는 '로봇 시대, 인간의 일(구본권/어크로스)'이 눈길을 끈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 좋은책선정위원회 위원(가나다 순)
김광억 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 강옥순(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 계승범(서강대 사학과 교수), 김서정 (중앙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김영찬(서울 광성중 국어교사), 이근미(소설가),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 관장), 이준호(호서대 경영학부 교수), 전영수(한양대 국제학 대학원 교수), 허남결(동국대 윤리문화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