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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살림남2' 일라이와 아내 지연수가 일라이의 미국 워싱턴 본가를 방문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10년 만에 워싱턴 본가로 떠난 일라이와 아내 지연수, 아들 민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라이의 가족들은 14시간의 긴 비행 끝에 일라이의 고향인 워싱턴에 도착했다.

일라이의 부모님은 물론 일라이의 누나와 예비매형까지 모두 등장해 일라이 가족을 맞았다.

지연수는 "저를 좋아해주지 않을실 줄 알았는데 반갑게 맞아주시고 기다려줬다고 말해주셔서 내리자마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대저택을 방불케 하는 일라이의 집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일라이 부모님은 말도 없이 혼인신고를 한 아들과 며느리를 원망했었다며 "정말 서운했다. 우리 아들은 봐도 연수는 안 본다 했었다"고 전했다.

일라이 부모님은 "누군지도 모르고 처음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며 "일주일 내내 밥을 못먹었다. 나이 차이 때문에 반대를 하는데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안되겠더라. 받아들이니 며늘 아기가 예뻤다. 참 착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