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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침몰 1080일 만에 목포신항에 귀항한 세월호를 둘러 본 뒤 현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미수습자 수습이 앞으로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전라남도 목포신항 세월호 접안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하고 "9명의 미수습자가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수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미수습자 수습 과정이 예우와 품격을 갖춰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며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정부는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체조사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신속하게 선체조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세월호 선체를 목포신항에 육상 거치하는 작업을 빈틈없이 진행해 선체가 안전하게 육상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인양작업이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현장수습본부에서 인양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희생자 가족 등이 거주하는 시설을 방문해 이들을 위로 했다.

이어서 세월호 선체가 접안된 철재부두로 이동해 하역·육상거치 작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세월호 선체를 둘러봤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