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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 방송 캡처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 언니쓰 멤버들이 21시간의 촬영 끝에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12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서는 언니쓰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언니쓰 멤버들은 정한솔 CF 감독의 도움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하지만 군무신이 완벽하게 맞지 않아 수차례 재촬영을 해야 했고, 멤버들은 점점 지쳐갔다.

지친 멤버들은 중국음식으로 배를 채웠고, 김숙이 자제시켰지만 홍진영은 "이것도 자제하고 있는 거다"라며 먹방을 멈추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댄스 촬영이 끝난 뒤 멤버들은 연기 부문 촬영을 위해 교복으로 갈아입었다. 김숙은 학교의 싸움꾼 문제아로, 홍진영은 랩을 못하는 래퍼 꿈나무로, 공민지는 공부만 할 줄 아는 모범생으로, 전소미는 남친에게 차이는 10대 소녀로 등장했다. 마지막에는 모든 멤버들이 하나가 되어 '언니쓰'의 '맞지'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성공적인 무대를 꾸미는 줄거리다.

특히 전소미의 아빠 매튜가 촬영장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매튜는 뮤비 속에서 딸에게 상처를 준 찌질한 남자친구를 멋지게 응징하는 훈남 아빠로 연기해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뮤직비디오 곳곳에서는 그동안 '언니쓰'의 노래와 안무를 담당했던 선생님들이 대거 출연해 재미를 줬다.

멤버들은 "오늘 찍으면 평생 남는 것"이라며 장시간의 촬영에 서울과 광주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새벽 3시가 넘어가는 시간, KBS 세트장으로 이동한 언니쓰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속 뮤직비디오로 엔딩을 맞으며 촬영을 종료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