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101.jpg
마이크로소프트(MS) 랜섬웨어 공격 윈도우XP 보안패치 배포 /MS 보안 업데이트 사이트 캡처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면서 국내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지원을 중단한 윈도우XP 보안패치를 배포했다.

MS가 지난 2014년 이미 지원이 종료된 OS인 윈도우 XP에 보안 패치를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이번 전 세계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랜섬웨어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특히 보안에 극히 취약한 윈도우XP에서 많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MS는 랜섬웨어인 '워너크라이'(WannaCry)의 공격이 시작되자 윈도우XP, 윈도우7 등 윈도우 운영체제에 대한 보안패치를 배포했다.

XP 보안패치 업데이트 방법은 MS의 업데이트 카탈로그 사이트
(http://www.catalog.update.microsoft.com/Search.aspx?q=KB4012598)를 방문해 다운 받은 뒤 설치하면 된다. 

랜섬웨어는 중요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유포된 랜섬웨어는 MS 윈도우 운영체제의 취약점을 활용해 인터넷 네트워크를 타고 급속도로 퍼지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내에서 1대만 감염돼도 파일공유 기능을 통해 다른 컴퓨터로 순식간에 확산하고 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컴퓨터를 켜기 전 인터넷을 끊고 파일공유 기능을 해제해야 한다. 이후 중요파일을 별도 장치에 저장한 뒤 컴퓨터를 다시 켜 윈도우 운영체제와 서버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