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25]가천대학교](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1706/20170612010003506_1.jpg)
전교생 소프트웨어·경영학 교과 의무화
2015년 미래부 8대 소프트웨어대학 선정
가상현실체험센터·인공지능기술원 오픈
해외 12개 대학 학생파견 글로벌 역량도

2002년 국내대학 최초로 IT대학을 만들고 소프트웨어교육을 강화해온 가천대는 이를 위해 올해 인공지능기술원과 가상현실체험센터를 열었다. 교육과정도 미래의 산업 및 직업에서 요구되는 자질과 핵심역량을 길러주는 역량기반의 교육과정과 현장적합성 높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초점이 맞춰진다.

■ 전교생 소프트웨어 교육의무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전국 8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된 가천대는 소프트웨어사업단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소프트 파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했다.
특히 산업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전공 교육과정에 4만줄 이상 코딩 실습, 20개의 팀 프로젝트, 30개의 오픈소스 도구 활용 등을 기본으로 포함시켰다.
또 전공교육과정도 개편해 1학년 1학기부터 전공학점 9학점을 배치해 전공 친화도를 높이고, 3.5+1.5학기제 학석사통합과정, 3.5+0.5학기제의 산업체 친화형 학사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전공능력 향상과 더불어 전공자들에게 부전공 수준의 경영학 전공 교과(14학점)를 전공필수로 해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심어주고 있다.
글로벌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캐나다·호주·싱가포르 등 해외 영어권 12개 대학 저명교수의 연구실에 학생들을 파견해 세계적인 SW연구과정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 학생들을 인턴으로 보내 시장 조사, 경영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 연구, 빅데이터 분석 등의 일을 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0명에 이어 올해 9명이 파견돼 스타트업 창업정신과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 미래가상현실체험센터 개소와 인공지능기술원 설립
가천대는 지난 4월 대학비전타워 지하3층에 99.173㎡ 규모로 가천미래가상현실체험센터를 지난 4월 열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Pro 7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7대, HTC vive 3대 등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최신기기를 갖추고 있어 게임대학원 교과목 '가상현실 게임디자인' 등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지역사회에도 가상현실 체험을 위해 개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의 미래핵심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기술원'도 설립했다.
기술원은 국가지능연구소·한국전자통신연구원·전자부품연구원·IBM Watson 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소, 기업의 AI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두고 있다. 의과대학을 비롯해 컴퓨터공학과·소프트웨어학과·에너지IT학과 등 AI관련학과 교수진이 연구에 참여해 대학과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AI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또 인공지능관련 프로젝트 수주로 R&D 성과를 도출하고 AI분야 빅데이터도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가천대는 이를 위해 지능정보기술연구원(원장·김진형)과 기술교류협정을 체결해 AI우수인재 양성과 인공지능에 관한 기술교류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오해석 인공지능기술원장(컴퓨터공학과)은 "AI는 모든 사물이 스스로 생각하는 주체가 되는 미래 지능정보사회의 핵심기술"이라며 "인공지능기술원을 중심으로 가천대학교가 AI기술 개발 및 연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