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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받침 /KBS2 '냄비받침' 방송 캡처

유승민 의원이 '냄비받침'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2 '냄비받침'에서는 방송인 이경규와 대선 후보 유승민 의원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승민 의원은 이경규와의 인터뷰에 "평소에 좋아하는 팬"이라며 "까칠할 것 같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경규와 만남을 가진 유승민은 "유명한 연예인 오늘 처음 봤다. 만나고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 실제로 보니 평범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승민은 '냄비받침' 출연에 관해 "예능이 섞인 고급 예능 프로라고 들었다. 예능에 재능이 없어 거절을 한 번 했는데 주위 친한 분들이 어떻게 그걸 알고 나가야 된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런 프로에 나가서 알려야지, 대선 때도 형편없이 져놓고 또 안 나가려 그러냐'고 엄청나게 말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대선에서 4위를 했다 결과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나. 몇 퍼센트 예상했나"라고 물었다.

유승민은 "많이 아쉽다. 6%대이고 220만표 정도다. 찍기 힘든 표를 찍은 거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쉽지만 고맙고 나에게 뭘 기대하고 찍어줬는지 생각하면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경규를 향해 "유권자와 눈을 마주치면 날 뽑을지 아닌지 안다. 날 안 찍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