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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016년 7월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개막한 '2016 대구 치맥페스티벌'. /연합뉴스=오비맥주 제공

'2017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9일 오후 막을 올렸다.

'Be Together! Be Happy!, 가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두류공원 일대,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서부시장 오미가미 거리에서 펼쳐진다.

오후 7시 개막식이 열린 두류야구장은 전국에서 온 치맥 마니아들로 북적였다. 개막식 이후에는 걸그룹 마마무, 울랄라세션의 공연과 EDM 파티가 펼쳐진다.

올해는 '다섯 가지 치맥왕궁에서 펼치는 오성급 축제'라는 테마로 스토리텔링을 도입, 치맥 프리미엄존, 치맥 라이브 펍, 치맥 글로벌존, 치맥 피크닉 힐, 치맥 스타로드 등 각 행사장에 왕국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두류야구장에 마련한 치맥 프리미엄존에는 프리미엄 치맥 판매부스, 1천3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식음 테이블 등 치맥을 설치했다.

2·28 주차장에 자리한 치맥 라이브 펍에서는 30m×50m 크기 텐트 안에서 수제맥주, 수입맥주를 제공했다.

관람객은 재즈·포크, 우클레레 연주 등을 감상하며 치맥을 즐겼다. 축제 기간에는 맥주 칵테일 경연대회, 치킨 신요리 경연대회도 열린다.

주최 측은 두류공원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치맥 글로벌존)에 글로벌 음식·생맥주존, 호러 페스티벌 부스, 여행자서비스센터(TSC)를 설치해 외국인에게 통역, 관광정보, 충전 등 원스톱 서비스를 하고 있다.

코오롱 야외음악당 잔디밭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시민참여 문화공연, 해외 자매도시 초청공연 등을 즐기는 치맥 피크닉 힐로 변했다.

두류야구장과 야외음악당 사이 도로에서 펼치는 치맥 스타로드에서는 버스킹, 치맥 아트 프리마켓, 길거리 행진(치맥 치킨런), 게임(치맥버디) 등이 펼쳐졌다.

최성남 한국치맥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전국 치맥 마니아가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폭염과 치킨, 맥주에 다양한 이벤트로 가장 '핫'한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