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상을 입은 귀순병사를 살려내 또다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이국종(48)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 한국 의료시스템 개선에 진정성과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지난 27일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귀순병사 오청성(24)씨의 치료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국에 온 사람은 꼭 살려야 한다는 마음이었다"며 "통일을 이루려면 마음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 가운데에는 '의료'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한국의 의료시스템 문제점을 지적하며 "'진정성'과 '투명성'이 필요할 때"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아울러 제2, 제3의 이국종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담아 진심 어린 조언도 전했다.
/박연신기자 jul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