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아보쉬作 원본에 인증 프로토콜 결합… 최종구매 1명 14일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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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릭아트
디지털 사진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사진작품이 공개매각된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케빈 아보쉬의 작품으로, 100만 달러로 가격이 결정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디지털 사진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유기농 감자 사진을 100만 유로에 판매해 화제가 된 케빈 아보쉬는 이더리움 기반의 가상선물 프로토콜인 기프토(GIFTO:GTO)와 협업, 자신이 촬영한 장미 사진 작품(포에버 로즈·사진) 디지털 원본을 이더리움과 결합했다.

작품명과 같은 이름의 '포에버 로즈' 프로젝트는 100만 달러에 작품을 매각해 수익을 기부하는 것을 내용으로 진행된다.

작품 '포에버 로즈'는 추상적인 개념인 사랑을 상징하는 장미를 담은 작품이다.

케빈 아보쉬는 "포에버 로즈는 단순히 상징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사랑을 증명한다"며 "이더리움 토큰으로서의 포에버 로즈를 만든 이유 중 하나도 많은 사람들이 추상적이지만 흥미로운 블록체인 기술이 갖는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단 한 명만 구매할 수 있고 구매자는 작품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줄 수도 있다. 작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전용 웹사이트(https://www.foreverrose.io)에서 응모할 수 있다. 최종구매자는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