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고양지회(이하 고양예총)의 전·현직 회장 2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는 최근 박진 전 대표이사의 중도 사퇴로 공석인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채용공고(1월 25일~2월 9일) 접수 결과, 고양예총 전·현직 회장과 방송사 PD 출신 등 7명이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재단 인사위원회는 이중 서류와 면접 등을 거쳐 박정구(61) 현 고양예총 회장과 이동신(62·탤런트) 전 고양예총 회장 등 2명으로 압축, 시장의 최종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위에 따르면 면접결과 이동신 전 고양예총 회장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두달여째 공석인 재단의 업무 정상화를 고려, 22일께 후임자 선정 발표와 함께 26일 신임 대표이사에게 임용장을 줄 계획이다.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박 전 대표이사의 잔여임기 1년이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