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인천 시인과 만나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작가와 만나는 토요일'의 올해 상반기의 테마를 '인천, 시인과 만나다'로 정하고 오는 31일 오후 5시에 한국근대문학관 로비에서 첫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인천, 시인과 만나다'는 오는 6월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안내로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작가의 책 한 권을 함께 읽으며 문학의 가치와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천 출신의 시인 김영승(사진), 장석남, 이설야, 김민정이 시인의 시 세계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들인 장석주, 송종원, 김응교, 강동호와 함께 각각 자리한다.
오는 31일 첫 무대에는 '반성'의 김영승 시인이다.
김영승 시인은 1986년 '세계의문학'에 '반성.序' 외 3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첫 시집 '반성'(1987)을 출간한 후 '車에 실려가는 車'(1988), '취객의 꿈'(1988), '아름다운 폐인'(1994), '몸 하나의 사랑'(1994), '권태'(1994), '무소유보다 더 찬란한 극빈'(2001), '화창'(2008), '흐린날 미사일'(2013) 등을 간행했으며 인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불교문예작품상, 지훈문학상, 형평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진행은 다작으로 유명한 장석주(인문학 저술가)가 맡았다.
4월 28일에는 장석남 시인이, 6월 2일에는 이설야 시인이, 6월 30일에는 김민정 시인이 시민과 만난다. 문의 : (032)773-380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