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항에서 화재 피해를 본 자동차운반선 '오토배너'호에 실려 있는 중고차들이 24일 오전 인천항에 정박한 다른 운반선으로 옮겨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발생한 화재로 중동으로 수출하기 위해 배에 실었던 중고차 2천438대 중 선박 11∼13층에 있던 차량 1천400여 대가 전소됐다. 한 달여 만에 오토배너호에서 하역된 중고차 880여 대는 추가 검사를 거쳐 운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중동 지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