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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8년형 그랜저. /현대자동차 제공=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그랜저와 쏘나타, i30, 맥스크루즈 등 4개 차종의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들 4개 차종의 디젤 모델 생산을 오는 10일 이후 중단하고 재고물량만 판매할 계획이다.

디젤 모델의 생산 중단 이유는 판매량 저조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 그랜저와 쏘나타의 전체 판매량 중 디젤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 2%에 그쳤다.

i30와 맥스크루즈는 전체적인 판매량 감소로 디젤 모델의 생산 유지하는 게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디젤 모델은 가솔린 모델보다 판매 가격은 더 비싸지만 기름값이 싸고 연료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디젤 인기가 다소 감소했다.

이에 반해 기아차는 아직 디젤 모델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