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민속놀이를 하면서 양들과 함께 즐기는 '설 놀이마당 야인 한판승'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SBS특별기획드라마 '야인시대' 촬영세트장이 있는 부천시 상동신도시에서 열린다.

   '설 놀이마당 야인 한판승'은 야인시대 촬영세트장 위탁관리업체인 판타스틱 스튜디오 부천이 양의 해 설을 맞아 시민들에게 추억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밴트로 ▲양들의 야인시대 ▲전래민속놀이 친구야 놀자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양들의 야인시대'는 청개천 다리밑에서 10마리의 양이 야인시대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표를 달고 중절모를 쓴 모습을 선보이며, 관람객은 양에게 건초를 먹이고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또 '전래민속놀이 친구야 놀자'는 세트장 사동옥 뒤편에서 어린 시절 집앞과 골목에서 즐기던 사방치기·널뛰기·투호 등의 놀이가 준비돼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체험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곳에는 1930~1960년대까지의 서울 종로·광화문·청계천 등의 거리가 당시모습 그대도 재현돼 있으며 당시 고급 요정인 우미관을 비롯해 전차와 인력거·자동차 등 다양한 소품들이 비치돼 있다.

   입장료는 일반 3천원, 청소년 2천원, 5세~초등학생 1천원이며, 20명 이상 단체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032)228-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