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요리사 오스틴강이 19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경리와 오스틴 강의 웨딩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오스틴강과 경리는 럭셔리 글램핑장을 마지막 촬영지로 택했다. 두 사람은 분위기 좋은 야외에서 역사적인 첫 뽀뽀(?) 사진도 찍었다. 특히 미니웨딩드레스를 입은 경리의 모습을 보고 오스틴강은 "섹시하다"며 극찬했다.
하지만 경리는 오스틴강이 준비한 트램펄린을 보고 실망했다. 그는 "뭐냐, 오스틴. 최초로 결혼하자마자 이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트램펄린 웨딩 촬영을 진행했다. 움직임 때문에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고, 두 사람이 트램펄린에서 충돌해 웃음을 사기도 했다. 이에 경리는 "처음에는 원망스러웠다. 예쁜 옷 입고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라면서도 "찍다 보니 재미있더라. 추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주린 배를 채웠다. 오스틴강이 바비큐를, 경리가 김치찌개를 맡아 요리했다. 두 사람은 마치 부부처럼 서로를 위해 음식을 만들었다.
특히 오스틴강은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태웠고 이를 숨기려다가 경리에게 딱 걸려 웃음을 샀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완성한 만찬을 즐겼고, 오스틴강은 타코를 만들어 "아내만을 위한 것"이라고 스페셜 요리를 선보이며 달달함을 선사했다.
한편 오스틴강은 1990년 생으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헨리 편에 출연해 헨리와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부모님 모두 한국인이나 미국에서 태어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요리사로 있는 식당은 연남동에 위치해 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