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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 홍수아 이영아 정혜인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김일우 이경진 하영옥 /KBS 2TV '끝까지 사랑' 캡처

'끝까지 사랑' 홍수아가 강은탁과 이병훈(코지·병태 役)에게 당한 가운데, 다시 복수를 시작할 지 눈길이 쏠린다. 

25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서 강세나(홍수아 분)는 공항에 있다가 뉴스를 보고 황급히 돌아섰다.

송이는 다시 강제혁(김일우) 집에 돌아갔고, 강세나는 '루디치 코리아' 회사를 찾아갔다. 그곳은 윤정한(강은탁)이 비밀 사무실로 쓰던 곳이었다.

강세나는 코지(이병훈)에게 "니가 어떻게 나한테 그래?"라고 물었고, 코지는 "내가 뭘 그랬냐. 증거 있냐"고 뻔뻔하게 되물었다. 윤정한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 같지 않냐. 증거 없다는거"라고 비웃었고, 강세나는 그제서야 "니가 꾸민 짓이냐"라고 모든 걸 눈치챈 듯 분노했다.

이후 강세나는 회사를 찾아가 강현기(심지호)에게 "오빠는 알고 있었지?"라며 이를 갈았다. 강세나는 "나 이대로 포기 못한다. YB시티 다시 찾아올거야"라고 선전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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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 홍수아 이영아 정혜인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김일우 이경진 하영옥 /KBS 2TV '끝까지 사랑' 캡처

 

그럼에도 윤정한은 믿는 구석이 있는 듯 걱정하지 않았고, 이에 강현기는 "또 무슨 작전이 있구나? 나도 좀 알자"라며 애원했다. 

 

강세나에게 모든 사실을 듣고 정회장(안승훈)은 분노했다. 강제혁은 정회장을 찾아가 "법무팀 부르려면 세나부터 배임 횡령으로 고발해야한다. 걔가 검찰에 가면 회장님 얘기부터 하지 않겠냐"며 "이틀만 기다리시라. 일단 회장님 재판부터 끝나고"라고 만류했다. 때마침 윤정한은 이병태(코지, 이병훈 분)와 함께 회장실에 도착했다. 

 

이병태는 "전 회장님 기억나는데. 30년전 들깨과자. 우리회사 기술 훔치고 공장 훔치고 매각해버리셨죠?"라고 복수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옛날 과자공장 자리가 화강유리 옆이었다"면서 윤정한과 우연히 미국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윤정한은 "회장님께선 그 땅을 30년전부터 탐내셨나봅니다. 회장님한테 일터 뺏겨서 망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라고 전했고, 코지는 "350억은 주식으로, 남은 650억은 수표로 드립니다"며 자리를 떴다. 

 

윤정한은 "주식은 회장님과 강세나가 준거니까 우리가 들인 돈은 딱 650억. 회장님 땅값은 건지셨다. 예쁜 건물 하나 기부하셨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비웃었다. 

 

정회장은 "나한테 받을 게 있는게 왜 그러냐"고 치를 떨었고, 윤정한은 "설마 제가 최덕배를 포기하겠냐"면서 "절 위해서 살려주셨더라고요"라고 알렸다. 강제혁은 "그건 범인 은닉입니다 회장님!"이라고 경악했고, 윤정한은 "선물 드릴까하는데 맘에 드시면 최덕배 저 주세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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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 홍수아 이영아 정혜인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김일우 이경진 하영옥 /KBS 2TV '끝까지 사랑' 캡처

 

그 선물은 바로 방송 프로그램을 이용해 YB그룹의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 제작진은 굿프렌드대표 이병태와 정회장의 매각 계약을 보도했고, 정회장은 "앞으로 yb시티는 생산자들이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할수 있는 곳으로 바꾸겠다. 젊은 친구들 보니까 남의 일같지 않다"고 포장했다. 

 

정희(이경진)는 한가영에게 전화해 "세나 잘 갔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한가영은 "일이 생겨서 못갔다"고 답했다. 정희는 포털사이트에 강세나를 검색, 그의 기자회견 영상을 보며 오열했다. 

 

강제혁은 세나에게 "이미 다 끝났다. 그냥 떠나는게 어떻겠냐. 어머니와 송이 데리고 외국가서 사는건 어때?"라며 "너 최덕배 살아있는거 알고 있냐. 걔가 잡히면 니 인생은 끝장이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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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 홍수아 이영아 정혜인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김일우 이경진 하영옥 /KBS 2TV '끝까지 사랑' 캡처

 

그러나 이런 강세나에게도 마지막 패는 있었다. 바로 윤정한의 약점인 '바비'라는 사람. 에밀리(정혜인)는 강세나가 자신이 병원에 있는 동안 강세나가 바비의 정보를 가져갔음을 알아차렸다. 

 

에밀리가 이 사실을 윤정한에게 알렸지만, 윤정한은 "강세나는 전화 못해. 나한테 뺏어갈 게 많으니까. 만에 하나 세나가 전화를 했다고 해도 막을 수 있어.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결국 에밀리는 한가영에게 도움을 청하며 "지금 강세나는 독이 올랐다. 어쩌면 벌써 전화했을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윤정한을 3년동안 찾아다닌 바비는 마침 이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과연 윤정한을 향한 강세나의 재복수가 시작될까.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