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의 맛' 공식 1호 커플 이필모가 서수연에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이필모는 지난 25일 부산 소향시어트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뮤지컬 '그날들' 공연의 커튼콜 무대에서 꽃다발을 들고 등장했다.
이필모는 "제가 요새 앞으로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라며 "나는 이 사람이 참 좋습니다. 무대로 모시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필모는 서수연 손을 잡고 무대 위로 이끌었고, 두 사람이 무대에 등장하자 결혼 행진곡이 울려퍼졌다.
관객들은 두 사람의 사랑을 축복하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으며, 이필모는 관객들에 "비밀리에 진행한 반지가 있습니다. 그거 하느라 진짜 힘들었습니다. 사이즈를 몰라서 뚫려 있는 걸로 했습니다"라고 프러포즈 반지를 꺼냈다.
서수연은 이필모의 꽃다발과 반지를 받아들였고, 밝은 미소와 함께 진항 포옹으로 화답했다.
이필모는 "참 고맙습니다. 부족하겠지만 내가 항상 곁에 있을게. 고맙습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필모와 서수연은 지난 9월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에서 가상 커플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그러나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갔고, 이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1974년생인 이필모는 1998년 영화 '쉬리'로 공식 데뷔했다. 이후 영화 '아리랑'과 '바람의 전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드라마 '사랑과 전쟁',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빛과 그림자' 등에 출연했다.
1988년생인 서수연은 국민대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현재 박사과정을 밟으며 대학 강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또 친오빠와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