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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비오는날 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제된 김용택 시인의 시 '비오는날'이 연일 화제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유병재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 김용택 시인의 '비 오는 날' 빈칸 넣기 문제가 등장했다.

'하루 종일 비, 나무, 산, 옥수수 서 있고 (?) 누워서 자네'라는 구절의 빈칸에 들어갈 말을 맞춰야 하는 것.

멤버들의 오답 행렬이 이어지던 중 민경훈이 "아빠 아니야?"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당황했다. 이를 본 멤버들은 비슷한 정답을 내놓기 시작했고, 최종 정답은 '우리 아빠'였다.

한편 김용택 시인의 동시집으로는 '콩 , 너는 죽었다',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어쩌려고 저러지' 등이 있다.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김용택이 엮은 필사책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함께 소개되도 했다.

다음은 '비오는 날' 시 전문.

하루종일 비가 서 있고 / 하루종일 나무가 서 있고 / 하루종일 산이 서 있고 / 하루종일 옥수수가 서 있고 / 하루종일 우리 아빠 누워서 자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