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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포스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5일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방영되며 화제다.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추창민 감독의 작품이다.

권력 다툼과 붕당정치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왕과 똑같은 외모는 물론 타고난 재주와 말솜씨로 왕의 흉내도 완벽하게 내는 하선.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하룻밤 가슴 조이며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광해군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허균은 광해군이 치료를 받는 동안 하선에게 광해군을 대신하여 왕의 대역을 할 것을 명한다. 저잣거리의 한낱 만담꾼에서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되어버린 천민 하선. 

 

허균의 지시 하에 말투부터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위험천만한 왕노릇을 시작한다. 하지만 예민하고 난폭했던 광해와는 달리 따뜻함과 인간미가 느껴지는 달라진 왕의 모습에 궁정이 조금씩 술렁이고, 점점 왕의 대역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하선의 모습에 허균도 당황하기 시작한다.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장광 등이 출연했다.

한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누적 관객수는 1232만3745명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