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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의회는 29일 시흥시 에코센터 회의실에서 '경기지역 미세먼지 현황과 대책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와 도의회는 29일 시흥시 에코센터 회의실에서 '경기지역 미세먼지 현황과 대책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도의원, 환경전문가, 환경단체 관계자, 학생, 도민 등이 참석해 미세먼지와 관련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동현(민·시흥4) 의원은 "경기도의 경우 산업단지 등이 밀집된 곳이 많아 미세먼지가 특히 심각한 지역 중의 하나"라며 "미세먼지에 대한 현황 및 원인 등을 정확히 파악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경기연구원 김동영 생태환경연구실장은 "최근 10년동안 경기도의 미세먼지는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나 최근 들어 감소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수도권의 경우 산업단지 및 교외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농도 패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후대책에 힘을 쓰기 보다는 오염물질을 일으키는 배출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규제 뿐만 아니라 인센티브도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으며 사업장·시민·감독기관 등이 함께 미세먼지 전략를 수립하고 실행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는 충북대학교 화학공학과 나병기 교수, HS환경기술사사무소 전학송 기술사, 수도권대기환경청 대기총량과 노우영 과장, 시흥환경운동연합 김문진 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대책을 제시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