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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총서

위기관리 전공의 육성필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위기관리총서를 출간했다.

위기관리총서는 '현장에서의 위기관련전문가를 위한 위기개입 워크북' 8권과 '위기개입 매뉴얼' 8권으로 구성됐다.

위기관리총서는 위기관리 전공의 육성필 주임교수와 전공 박사 과정생들의 자료 수집과 집필, 그 외 많은 전공생들의 노력이 집약돼 있다.

위기개입 워크북은 스트레스의 이해와 개입, 위기의 이해와 개입, 자살위기의 이해와 개입, 재난의 이해와 개입, 성폭력·가정폭력의 이해와 개입, 범죄피해의 이해와 개입, 애도의 이해와 개입, 위기개입자 소진의 이해와 개입 등을 다루고 있다.

매뉴얼에는 현장의 위기개입전문가들이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게 개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위기사례에 직접 개입하는 장면의 동영상을 첨부, 제작됐다.

이 책을 활용한다면 소방관과 경찰 등 위기개입전문가는 물론 위기관리를 전공하지 않은 위기관련서비스 제공자들도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위기 당사자 자신의 위기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집필진들은 말한다.

육성필 교수는 "대형 참사 이후 생존자나 유가족이 자살하거나 알코올 의존증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보통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이들은 최소한의 스트레스도 받지 않으려고 사회관계를 외면하고 은둔하기 때문"이라며 각종 재난에 따른 위기 관리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위기관리 전공은 지난달 9일 저녁 6시 30분 국도호텔 로터스홀에서 70여명의 내빈과 전공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관리총서 발간 및 위기관리전공 개설 10주년 기념 축하회를 가졌다. 

이날 축하회에는 한국심리학회 회장 조현섭교수(총신대)와 한국임상심리학회 박기환 회장(카톨릭대)를 비롯해 경찰청 피해자지원담당관 박기태 총경,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이덕로 회장, 생명의 전화 하상훈 원장, 김은주 경기도의원, 도서출판 박영사 피와이메이트의 조 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09년 용문상담심리대학원 대학교의 창립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되어 10주년을 맞은 위기관리 전공은 현재까지 총 108명의 전공생이 입학해, 3명의 박사와 57명의 석사를 배출하였다. 

이들은 자살예방 및 자살위기개입, 자살유가족 상담, 심리부검, 지진 등 재난 현장 위기개입, 장애인 복지 및 재활, 국가기관(경찰청·소방청·법무부·국방부· 여성부 등)의 위기개입, 기업체 위기개입, 청소년상담, 노인 상담, 상실 및 애도교육과 상담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