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D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복지향상 및 권익보호를 담당할 '남양주 외국인근로자 복지센터'가 오는 23일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에서 문을 연다.
 경기도 제2청과 남양주시가 지난해 21억원을 들여 부지 2천57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면적 1천907㎡ 규모로 착공한 외국인근로자센터는 대한성공회에서 운영하는 남양주 샬롬의 집에서 위탁 경영한다.
 이 곳에는 임금 및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상담실과 체력단련장, 물리치료실, 컴퓨터교육실, 쉼터, 기숙사와 함께 전통문화 및 한국어교육 등을 담당할 대회의실이 갖춰져 있다.

 샬롬의 집 이정호 신부는 “외국인 복지센터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근로의욕을 고취, 생산성 향상은 물론 한국에 대한 이미지 제고 등 외교사절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북부지역에는 지난해 말 현재 5만5천915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국 42만3천858명의 13.2%로 대다수가 가구 및 피혁염색 공장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
 =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