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H_5025
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포경 시기는 11~15세가 적당
레이저시술땐 회복기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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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은 의학적으로 환상 절제술로 불린다.

 

포경수술은 적당한 길이의 음경 피부와 포피를 잘라내는 수술법이다.

가장 흔한 질문 중 하나가 과연 포경수술은 필수인가 라는 질문이다. 포경수술은 단순히 성인이 됐다는 통과의례가 아니라 비뇨기과적으로 필수적인 수술이다.

포경수술은 음경 포피를 잘라 내 귀두가 덮이지 않게 함으로써 지저분한 이물질이 끼는 것을 방지해 주고, 염증, 성병 등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받아야 한다.

간혹 초등학교에서 성교육시간에 포경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말은 비뇨기과 전문의가 아닌 비전문가의, 의학적으로 근거 없는 말이다.

두 번째 궁금증은 수술 시기다. 수술이 가능한 시점은 시술받는 사람이 수술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시점이다. 대체로 초등학교 4학년 이후부터 중학교 1~2학년 때까지가 적합하다.

고등학교 이후 성인이 돼서 수술을 받으면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리고,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해 봉합해야 한다.

일반적인 포경수술 방법은 매스 수술법이지만 레이저 수술법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칼로 수술하는 것보다 레이저를 쓰면 절개 시 생겨나는 절단면의 조직손상이 적다.

또 출혈이 많지 않아 수술 후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국소마취를 하고 시술 시간은 30~40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정관수술은 피임을 목적으로 정관을 잘라 정자의 이동을 막는 수술이다. 불필요한 임신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다른 피임법보다 우수하고 효과가 영구히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정관을 자르고, 잘린 두 끝을 꿰매어 정자의 이동을 막는다.

최근에는 국소마취 하 레이저를 사용해 음낭피부에 작은 절개창을 내고 정관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불필요한 출혈이나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대부분 수술 직후 무리한 운동을 제외한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간혹 통증이나 출혈, 부고환염 같은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정관수술 후 성기능이 저하된다는 소문으로 수술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성호르몬과 정관수술은 전혀 무관하다. 수술 후 성기능장애가 왔다고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심리적인 원인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