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 24일 'Start-Up 1차 포럼
전문가 주제 발표·의견 교환 시간

인천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기업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센터)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9 바이오·헬스케어 Start-Up 1차 포럼'을 개최한다.

인천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글로벌 기업이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는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헬스케어 밸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는 '일자리·경제와 산업정책 분야 2030 중장기 계획 미래 이음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 280개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전문 인력 양성 센터 설치, 원자재 국산화 지원사업 추진 등을 통해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게 인천시의 계획이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발굴·육성이 필요한 것이다.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연구소, 대학, 병원, 기업 지원기관 등의 협력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현재 인천지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50여 개에 불과한 수준이다.

센터는 이 포럼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스타트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병환 대전대 바이오아이코어사업단장이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 분야 성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동혁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 부센터장은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인허가 전략'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대표,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인천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주제발표자와 참여 기업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센터는 오는 11월 '2차 포럼'을 열어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인천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 방안을 논의하고, 참여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민간이 주도하고 센터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