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역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경기언론인클럽은 경기도의회 송한준(민·안산1) 의장을 초청해 도의회의 중심철학인 공존(共存)의 가치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언론인클럽이 17일 오전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주최한 '제92회 초청강연회'에서 송 의장은 '공존'이 갖고 있는 '인정과 존중의 바탕 위에서 부족해도 끝까지 함께 하는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 ▲의회와 집행부 ▲의회와 31개 시·군 ▲의회와 도민 ▲의회 내 여야 간의 5가지 '공존의 틀'을 소개했다.
'자치와 분권'에 대해서는 "31년 만에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중앙과 활발히 소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왔다"며 전국 광역의원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를 비롯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행적을 소개했다.
이어 도의회와 도의 공존의 틀로, '도민행복'을 들고 "의회와 집행부라는 지방자치의 양 날개가 균형을 잘 맞춰야 도민의 행복을 향해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의회와 도민 간 '정책공약'을 들어 의원의 개별공약을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을 발굴 및 제안해 예산을 담는 데 주력해왔다고 설명했고, 의회와 31개 시·군 간 공존의 틀인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시·군 정책간담회'를 실시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한편, 의회 내 여야 간 공존 방안으로 '상호존중'을 꼽았다.
송 의장은 "앞으로도 지방의회의 야당 역할을 하는 지방언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경기언론인클럽 6개 회원사와 공존하며 지역 차별을 함께 이겨 내겠다"며 언론과의 공존을 통해 지방을 살리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사)경기언론인클럽 6개 회원 언론사의 대표이사와 편집·보도국장 등 중견 언론인 7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