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활용한 사람·자연 공존
녹색 교통·자원 순환체계 구축 등
친환경도시 발전 '종합계획' 수립

기본조례 마련 내년 2월까지 용역


인천 서구가 '스마트에코시티'로 거듭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서구는 최근 '스마트에코시티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서구는 이번 용역에서 친환경 생태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장기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서구는 우선 사회 변화에 맞는 정책과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에코시티 모델을 정립하고, 친환경 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자연과 공생하는 녹색교통체계와 자원순환체계 등 구축방안을 비롯해 친환경 토지이용방안과 에너지 순환체계 구축방안 등도 마련한다.

서구는 또 스마트에코시티가 될 수 있도록 단계별 로드맵과 추진계획을 세우고, 세부 사업별 타당성 분석도 함께 진행한다.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환경부 경인아라뱃길 공론화 개선방안 연구용역 등 타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용역과도 연계해 효율적인 대안을 찾을 계획이다.

서구는 내년 2월까지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번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구는 지난해 '서구 스마트에코시티 구현을 위한 기본조례'를 마련하고 관련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한 상태다.

서구는 스마트에코시티를 만드는 과정에서 주민 참여폭을 넓히기 위해 주민협의체 구성도 준비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스마트에코시티는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해 가겠다는 서구의 의지를 나타낸다"며 "서구만의 특색있는 정책으로, 서구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