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중투심 제출 예정
진로교육원 2023년 조성도 밝혀

인천시교육청이 검단신도시(인천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입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등학교 2곳과 단설 유치원 1곳의 신설을 추진한다. 인천진로교육원 설립도 본격화한다. → 위치도 참조

인천시교육청은 다음 달 22~24일 열릴 예정인 2020년 교육부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에 가칭 검단1초등학교(53학급), 검단3초등학교(55학급), 검단11유치원(18학급) 등 3곳과 인천진로교육원을 2023년까지 신설하는 안건을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원당대로 남단에 초등학교 2곳과 북단에 유치원 1곳을 2023년까지 확충하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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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1초는 주변에 인접한 신축 공동주택 3천619세대의 813명의 초등학생을 수용하려는 목적이다. 주변으로 2021년 1천874세대와 2022년 1천745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차례로 준공된다.

검단3초는 주변 공동주택 5천124세대에서 유발되는 860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시설이다.

검단3초 주변에는 2021년 6월 1천971세대, 5월 719세대, 2022년 10월 722세대, 11월 437세대, 2023년 1월 510세대 등의 아파트가 잇따라 준공된다.

시교육청은 적기 개교가 이뤄지지 않으면 인근 검단2초(2021년 9월 개교 예정)의 학급당 학생 수가 50명까지 치솟는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는 학급당 학생 30~34명을 '주의', 34~38명은 '과다', 38명 초과는 '심각'으로 분류한다.

검단11유치원은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부지 원당대로 북단에 계획된 단설 유치원으로, 2022년 3월 신설되는 단설유치원(검단1유)과 더불어 검단신도시 1단계 개발지역 전체의 유아교육 수요를 담당하게 된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 인접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학 수요 조사에 따르면 공립유치원 선호도가 69.9%로 나타난다.

주민 10명 가운데 7명은 공립유치원을 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원당대로 북단 지역에 설치되는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만으로는 유치원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이 교육청의 분석이다.

시교육청은 또 영종도 교육청소유 부지를 활용, 476억원(토지비 219억원, 사업비 257억)을 투입해 2023년 12월을 목표로 진로교육원을 짓는 계획도 제출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