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줄어들고 휴직자 급증
사람 접촉도 기피 '황금시대' 무색
창업 공모·교육·공간·취업 알선
오산시 "함께 극복" 다양한 정책

그러나 요즘 세대 청춘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집안에 머무르며 '집콕족'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롭고 쓸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세대이기도 하다.
오산시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취업자가 감소하고 역대 최고수준의 휴직자가 급증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청년들을 지원하여 지역청년들에게 고용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피해극복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로 미취업청년들에게 공공기관에서 경력형성이 가능한 청년인턴과 대학생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 업무수행을 통해 취업을 위한 경력형성 지원사업 등을 관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둘째, 관내에 소재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 창업 공모전을 실시하고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이끌어내어 창업을 지원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될 경우 창업지원금 수여, 창업 공간 무상사용, 창업컨설팅 및 멘토링, 전국 단위의 창업 지원 사업으로의 연계 등을 추진한다. 또 사회적경제 기업과 청년들과의 징검다리 매칭을 통하여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내 기업과 청년들의 고용과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셋째, 지난해 오산역 환승센터 1층에 개소한 청년 일자리 카페 유잡스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구직자,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오는 6월부터 운영하고 청년들에게 취·창업의 자신감 부여와 실무지식 제공 등 기업과의 취업도 알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대상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합격라떼, 청년 마음사관학교 등을 운영해 취업문제로 심리적 압박과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소통하는 기술 습득과 현장에서의 적응력과 자존감을 배양시켜 스스로 자립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째, 경기도정책공모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경기T.E.G.캠퍼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청년들을 위한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창업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T.E.G캠퍼스 사업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일자리창출 공간인 벤처타운을 구축하고 지역의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공유경제와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그 속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교동603-1번지 일원에 약 2천㎡ 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며, 총 사업비 117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제출돼 2022년 준공 및 운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청춘은 인생의 황금시대다. 코로나19로 위축돼있는 우리의 청년들이 황금시대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고 영원히 붙잡아 두도록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한층 더 도약하고 약동할 수 있도록 시는 청년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명순 오산시 경제문화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