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장점속 車수출입 1위 산업항만 우뚝
평택항만公 지방공기업 한계 초월 큰 역할
코로나사태 선사 어려움 빠른 정상화 기대

역사적으로 한 국가가 부를 축적하고 영토를 확장하는 유용한 수단은 운송이었고 국제운송수단의 주류인 해운은 국제무역이 가능하도록 하는 중요한 운송방식이다.
지금도 해운이란 서비스가 없다면 세계자원의 배분은 이뤄질 수 없으며 인류의 복지증진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해상운송은 대량수송이 가능해 운송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원거리 수송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수송로가 바다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은 빈약한 반면 삼면이 바다로 해상을 통한 국제운송의 역할과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21세기에는 국가나 기업이 물류관리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물류관리의 업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운송이고 운송관리의 효율화 없이 국가경쟁력 확보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운송을 유도하는 수단은 항공·내륙·해상 등으로 구분되며 운송형태의 우위성은 안전·신속·편리 등의 만족도와 운송이 어떻게 경제적으로 이뤄지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무역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들은 스마트 항만건설, 컨테이너선 대형화에 따른 국제간 경쟁환경이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글로벌화, 운송혁명과 물류통합 등의 변화를 수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과제해결이 물류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송 행태상 우위성을 확보하는 과정이며 항만경쟁력·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는 무역에 기반을 두고 성장했으며 무역액 1조 달러를 상회하는 세계 8대 무역국가로 성장했고 이제 2조 달러를 목표로 세계 5대 무역국가의 꿈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
평택항 인근에는 495개의 국가·지방산업단지가 밀접해 있어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와 교역에 유리하며 물동량 창출에 기여도가 매우 높다.
또한 경기도 경제에 있어서 반도체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관련 수출이 집중돼 있고 지난해 기준 자동차 수출입 10년 연속 전국 1위, 컨테이너 물동량 전국 4위를 달성했다.
이와 같은 평택항의 성장에는 2001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경기평택항만공사의 큰 역할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지방공기업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국내·외 홍보마케팅과 화물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사업 등을 통해 국가지정 항만공사(국가PA)인 부산항, 인천항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뤄 냈다.
우리나라 수출 중심에 서있는 평택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최적 입지여건을 살려 베트남, 태국, 인도 등 신규항로 개설을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장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항만 물동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는 세계 5대 무역국가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평택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그동안 양성한 해운물류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화물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우리나라 최고의 항만이 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 코로나19 발생 장기화로 인해 국제여객수송이 중지되고 화물 수송이 감소한 선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남길우 경기도 물류항만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