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 살리기 여야 없다 국민 원하는 일하는 국회 소통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등 지역사업도 꼼꼼히 챙길것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선제적인 재정 정책, 예산 편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1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에 선출된 3선의 더불어민주당 윤후덕(파주갑) 의원은 16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엄중한 시기에 기재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기재위는 국가의 재정·경제정책에 관한 국회의 의사결정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예산을 심의하고 민생법안을 토대로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는 데 일조해야 하는 중책이 주어진 것이다.
윤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질병의 위기, 경제위기, 대량실업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고 우리나라 또한 예외 없이 이러한 위험에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며 "기재위원장으로서 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방안, 경제정책들이 조기에 입안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대 국회에서 후반기 기재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량 실업에 대처할 수 있는 경제정책, 재정정책, 조세정책 그리고 예산정책에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아 3선 고지에 오른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위원장은 "파주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최초로 경제분야 상임위원장을 맡게 돼 더욱 뜻깊고 파주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위축을 막아내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주 발전을 위해 매우 시급한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등 지역숙원사업이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며 "파주에 필요한 예산이 적시 적소에 확보·투입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상임위 배분을 놓고 야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윤 위원장은 '협치의 정신'을 바탕으로 실타래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위원장은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는 여야가 없다. 국민들이 원하는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지금의 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기재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