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하천은 우리가 지켜요'.
지난 19일 남양주시 퇴계원읍 용암천에서 도제원초등학교(교장·김항호) 학생과 학부모 및 퇴계원 마을교사 등 58명이 참여해 'EM 흙공 던지기' 생태환경 보호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EM 흙공 던지기'에 사용된 EM 흙공은 유효 미생물이 포함된 EM 효소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서 만든 것으로, 흙공이 물속에 가라앉아 서서히 풀어지면서 하천의 오염물질을 분해해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등 다양한 효능을 발휘한다. 학생들은 지역 하천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한 달 전에 EM 흙공을 만들어 발효시켰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4학년 박하빈 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만든 흙공을 용암천에 던져 우리 손으로 자연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특히 부모님과 함께 체험활동을 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항호 교장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환경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연환경을 지키고 개선하기 위한 교육공동체의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체험활동은 도제원초등학교 체험학습장의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환경교육'의 하나로 추진됐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