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미지] 평택호 주민동의서 제출](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2107/2021072701001047000050781.jpg)
내달 계획공고·2023년 상반기 착공
평택도시공사 시행 8천억원 투입
체험·교육·여가 활동 시설 설치
40여년간 지연되며 '주민희망고문사업'으로 비아냥을 받았던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사업'(7월12일자 9면 보도=평택호관광단지 개발 '희망 고문' 꼬리표 떼나)이 연내 추진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평택시와 평택도시공사는 27일 현덕면 권관리 일원(66만3천115㎡)에 대한 보상을 연내 모두 완료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3년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도시공사가 시행을 맡아 8천여억원을 투입해 체험, 교육, 여가 활동 등이 가능한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또 휴양 및 체험형 관광단지 조성과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변화에 대응키 위한 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전문가 그룹의 제안을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말까지 보상계획을 공고한 뒤 9월부터 11월까지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오는 12월 보상협의를 추진, 2023년 상반기 착공키로 해 주목된다.
평택호관광단지는 1977년 당시 아산호 국민관광지로 지정, 1979년 조성계획 승인 이후 부침을 겪다가 2007년 평택호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후 2009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변경 승인(관광지→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접수 등이 이뤄질 때만 해도 '사업이 잘 진행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2012년 민간투자사업이 적격성 조사에서 탈락하면서 좌초했고 2017년 4월 민간투자사업 전면 종료 이후 평택도시공사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쳤다. 개발사업과 관련한 여론도 최근 주민동의율이 76%에 달하면서 추진 동력을 얻고 있고 시와 평택도시공사도 이에 화답하면서 어려움이 줄어들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