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김민석과 김현영이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겸 SK텔레콤배 제56회 전국남녀 종목별스피드선수권대회 남녀 1천m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김민석은 16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1천m 경기에서 1분09초83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09초95)으로 김태윤(서울시청·1분10초21)과 차민규(의정부시청·1분10초23)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전체 20명의 선수 가운데 마지막 10조 아웃코스에서 뛴 김민석은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 김현영도 여자부 1천m에서 1분18초01의 기록으로 김민선(의정부시청·1분18초07)과 박지우(강원도청·1분19초21)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영은 7조 인코스에서 출발해 좋은 기록을 냈다.

이번 선수권대회는 2021~2022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지며 선발전에서 뽑히는 선수들은 올해 11~12월에 열리는 2021~2022 1~4차 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