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가 운영 중인 공공건축 품질자문단이 공공건축 혁신에 큰 기여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일 화성시 및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화성시 공공건축 품질자문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 5월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배정수, 정흥범, 공영애, 김효상, 박경아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의 공동 발의를 통해 본회의를 통과해 7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 조례는 화성시 공공건축의 품질 향상을 위해 '공공건축 품질 자문단'의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공동주택에 국한된 품질검수를 전국 최초로 공공건축물까지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공동주택 검수 전국 최초 확대
혁신행정 국토부 장관상 수상 성과
공공건축 관련 사업경험이 풍부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건축 품질자문단'은 공공건축의 시공·유지관리 등에 대한 현장 품질자문 및 그밖의 공공건축의 품질관리에 필요한 사항 등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향남읍 행정복지센터 이전 건립계획(안), 왕배푸른숲도서관, 동탄6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건축 사업계획 수립부터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전 과정 등이 품질자문단의 손을 거친 사례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 9월30일 국토교통부 주관 혁신행정부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해 화성시의 공공건축 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배정수 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그동안 빈번하게 제기됐던 공공건축물에 대한 하자 민원을 줄이고, 공공건축물 품질 향상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건설위 위원 모두 관련 조례에 미비한 부분은 없는지 살피고, 효과와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