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험생을 위한 방역·수송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격리 학생을 위해 인천시의료원과 적십자병원 등 의료기관 2곳과 고등학교 5곳을 시험장으로 지정했다. 시험 당일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수험장 내 설치된 별도 공간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시험 전날(17일)에는 증상이 있는 수험생이 신속하게 검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오후 10시까지 군·구 보건소를 연장 운영한다. 인천시는 수능 당일 오전까지 수험생에게 검사 결과를 알려서 시험을 치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특별 수송 대책도 마련했다.
인천시는 수험생 등교 시간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시내버스 예비 차량 144대를 배차하고, 운행 간격도 단축한다. 시험장을 경유하는 버스에는 '수능 시험장 경유' 안내 표지판을 부착한다.
또, 인천도시철도 예비 차량 3편을 확보해 비상 시 투입하고, 열차 운행 지원반을 운영해 돌발 상황에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택시는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 시험장을 중점으로 운행된다. 장애인 수험생과 보호자는 자택에서 수험 장소까지 장애인 콜택시를 무료로 왕복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인천시와 군·구 관용차량도 투입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학교와 학생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감염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확진·자가격리' 인천 수험생, 18일 7곳서 수능
인천시, 내일 군·구보건소 10시까지 연장운영… 대중교통 특별 수송대책도
입력 2021-11-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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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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