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형 숙박시설만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난개발이 우려됐던 안산 반달섬에 7천억원의 투자가 유치되고 이와 함께 세계적인 브랜드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가 조성돼 경기도 서부권의 랜드마크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8일 안산시는 시화MTV 반달섬 부지 내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유치를 위해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주)MTV 반달섬 씨세븐개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호텔 건립과 운영 전반을 적극 지원하며 (주)MTV 반달섬 씨세븐개발은 반달섬 내 호텔·레지던스·상업시설 유치를 위해 7천억원을 투자한다.
市 '노보텔 앰배서더' 유치 업무협약
시민 우선고용·지역 자재 사용 담아
시는 이러한 개발 사업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연인원 1만여명의 고용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안산 시민 우선 고용과 안산 자재 우선 사용 등을 협약서에 담았기 때문이다.
또 안산에 호텔과 컨벤션 등이 부족한 것을 고려하면 마이스(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
더불어 시는 이날 현대건설-(주)MTV 반달섬 씨원개발PFV와 '시화MTV 반달섬 개발사업에 따른 일자리 창출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앰배서더 코리아, (주)MTV 반달섬 씨세븐개발과 마찬가지로 이들 기업과 건설공사 인력에 대한 안산시민 우선 고용, 안산 장비 및 자재 우선 사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 역시 2만여명의 고용 창출이 전망된다.
7천억 투자… 연인원 1만명 고용 기대
"첨단산단·시화호 품은 복합도시로"
윤화섭 시장은 "반달섬은 시화MTV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인공섬으로 첨단산업단지와 시화호를 품은 관광·레저 복합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반달섬이 두바이의 '팜 아일랜드'처럼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레저산업의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화MTV 반달섬 개발 사업은 지난해 6월 17만9천60㎡, 46필지에 대한 부지 기반공사를 완료하고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돼 생활형 숙박시설·대규모 상업시설·관광호텔 건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