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기도지사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대표가 5선의 조정식(시흥을)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한 데 이어 정무직 당직자에 경인지역 의원 여럿을 포진시켰다.
민주당은 14일 7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무직 당직자를 임명했다.
문희상 상임고문에 이석현·이종걸 고문·문정복은 대외협력위원장
윤호중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홍영표 국민통합위원장 임명
상임고문으로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포함됐고,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고문에 임명됐다.
문정복(시흥갑) 의원이 당의 민원 창구 역할을 하는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시민들과 소통에 나선다.
김병욱(성남분당을) 의원이 수석부의장을 맡은 정책위원회에서 신동근(인천 서을) 의원이 국회 상임위 중 정무위원회·기재위원회·예결위원회 관련 정책 조정 업무를 맡는 제3 정책조정위원장을 맡았고, 김한정(남양주을)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관련 정책 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제4 정책조정위원장이 됐다.
윤호중(구리)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 역을 수행하고, 임종성(광주을) 경기도당위원장은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도 겸직한다.
이재명 대표와 인천 계양구를 공유하는 유동수(인천 계양갑) 전 인천시당위원장은 당의 사상분과인 당헌당규강령위원회를 맡았다.
이와 함께 친문(文)으로 통하는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은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코로나 손실보상법을 발의했던 민병덕(안양동안갑) 의원은 새로 꾸려진 조직에서 소상공인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지킴이로 활동한다. 송옥주(화성갑) 의원은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장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한편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선대위 부실장은 이번에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으로 임명, 공식 직함을 갖고 이 대표를 보좌한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