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를 맞은 의왕시가 조직의 명칭과 기능을 일부 수정한 조직개편안을 내놓고 보다 효율적인 시정 운영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오는 16일까지 복지문화국, 자치행정국, 경제환경국, 안전도시국 등 기존 4개국에서 '안전도시국'의 명칭을 '도시안전국'으로 전환하면서, 1개 부서의 신설과 통폐합, 5개 부서의 명칭 변경을 담은 '의왕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조직운영이다. 현재의 4국 1직속기관, 1사업소, 3담당관 33개 부서의 기구 규모는 유지하되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체육 분야 활동 지원을 위해 기존의 문화체육과를 문화관광과와 체육청소년과로 분리(신설)하고, 기존의 가족여성과와 아동청소년과를 통폐합해 가족아동과로 운영할 계획이다.  


민선 8기 효율적 시정운영 목표
문화관광·체육청소년과 분리도


아울러 도시재생과를 도시정비과로, 기업지원과를 기업일자리과, 일자리과를 지역경제위생과, 청소과를 자원관리과, 보건위생과를 보건행정과 등으로 5개 부서의 명칭이 변경된다.

특히 김성제 시장의 핵심 정책 및 공약 추진을 위해 기획예산담당관에는 정책혁신팀이 설치되며, 노인장애인과에는 장애인시설팀, 도시정책과에는 스마트도시팀, 대중교통과에는 대중교통지원팀, 자치행정과에는 사회적협력팀이 각각 신설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을 내놓기 위해 시는 전 부서 조직 진단 및 면담은 물론, 3차례의 간부회의, 민·관 합동 조직진단반에 의한 자문, 의왕시의회 보고 등을 진행했으며 입법예고 기간을 통해 시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보완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민선 8기 핵심공약과 역점사업이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추진돼 시민들에게 앞서가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역동적인 공직사회 조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개정안은 다음 달 열릴 의왕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