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준 전 사장 퇴임 후 LH 신임 사장 공모엔 10여명의 후보자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전 사장과 박무익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2명을 사장 후보자로 추천했고, 이 중 이 전 사장이 낙점됐다.
교통硏 부원장 지낸 교통전문가
광교·고덕신도시 등 개발 이끌어
이 전 사장은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교통 전문가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지난 2006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 인수위원회 총괄간사를 역임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인연을 맺었다.
2년여간 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고 이후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맡아 광교신도시, 고덕신도시 등 굵직한 도시개발 사업을 다수 이끌었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지방도시공사인 경기도시공사가 처음으로 조성한 신도시인데, 성공 사례로 꼽힌다.
해당 경험을 토대로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 설계에 참여했다. 이에 공공택지개발 등을 통한 주택 공급,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현 정부의 주요 부동산 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1951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